수업시간에 듣고 읽는 역사에서 잠시 벗어나, 교실 밖 현장을 찾아가보면 좀 더 뚜렷하게 역사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소개할 체험학습 장소는 경상감염과 대구읍성 유적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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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감영공원
대구 도심에 있는 경상감영공원에는 선화당(관찰사 근무 장소)과 징청각 (관찰사 거처)이 있다. 선화당은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호, 징청각은 제2호이다. 또 공원 안에는 관찰사보다 지위가 낮은 사람은 말에서 내려 선화당으로 들어가야 했던 시설인 하마비, 관찰사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석들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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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공원 관풍루
1601년 경상감영 설치 때 선화당의 남서쪽에 포정문을 세우고 그 위에 올린 누각이 관풍루이다. 대구읍성을 철거한 후 달성공원으로 옮겼다. 대구광역시 문화재자료 제3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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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제일관
대구읍성은 동서남북으로 4개의 정문이 있었는데, 그중 남문을 영남제일관 이라 불렀다. 일본이 1906년 허문 것을 1980년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에 있는 망우공원 안에 다시 복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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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읍성 조형물
대구시 중구 성내 1동에 설치되어 있다. 조형물에 있는 동판에는 읍성과 관련된 설명문, 지도 등이 새겨져 있어 대구읍성의 역사와 당시 대구 시가지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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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읍성 성돌이 남아있는 곳
1907년 대구읍성이 철거된 뒤 성돌(성을 이룬 돌) 중 일부는 당시 대구에 세워지던 서양식 건물의 기초석이나, 부잣집 정원을 장식하는 용도로 팔려나 갔다. 그 성돌 중 일부는 현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안에 있는 선교사 주택 단지 안 스위츠 주택, 서문시장 옆에 있는 옛 계성학교 건물 중 하나인 아담스관 등에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