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등재 기준을 찾아보고, 지역문화재의 등재이유를 알아봅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은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되어야 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일람표에 등록된 문화재를 말합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 위해서는 인간이 만들어 낸 걸작이나 인류 역사의 중요한 증거와 같은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재질이나 기법이 원래대로 보존된 ‘진정성’, 유산의 가치를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완전성’이 갖추어져야 합니다.
문화재 | 등재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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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동서원, 도산서원 병산서원, 소수서원 옥산서원 |
조선시대의 사상적 기반이자 교육 및 사회활동의 기본 이념이었던 성리학의 탁월한 증거이며, 서원의 필수 공간 요소인 제향공간, 강학공간, 교류와 휴식 공간이 완전하게 보전되어 있다. 16세기부터 건립되었지만 훼손되지 않고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
불국사와 석굴암 | 신라인들의 창조적 예술 감각과 뛰어난 기술로 만들어 낸 건축물로 경주 토함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고대불교 예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걸작이다. 석조 유산은 8세기의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목조 건축물은 철저한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전통 재료와 기술을 사용하여 복원하였다. |
경주 월성, 대릉원, 남산, 황룡사, 명활산성 |
한반도에서 천 년 동안 이어지면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신라 왕국의 면모를 보여주는 증거이며, 탁월한 수준의 불교문화와 석조 기술을 보여준다. 석조 건축물의 경우 보존 상태가 양호하며, 황룡사와 월성의 경우 건물은 사라졌지만 터는 옛 자리에 그대로 보존되고 있어 진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
하회마을, 양동마을 | 씨족 마을의 대표적 요소인 종가와 양반들이 살았던 크고 튼튼한 목조 가옥, 정자와 정사, 유교 서원과 서당, 평민들의 초가집 등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고, 원형에 가깝게 남아 있어 조선시대 지방의 생활방식과 문화를 보여준다. |
부석사, 봉정사 | 7세기부터 9세기에 걸쳐 중국으로부터 대승불교의 전통을 수용하여 형성된 종교 문화의 모습을 보여준다. 공간적 요소들이 훼손 없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부석사 무량수전과 봉정사 극락전은 예술적, 건축학적 가치가 매우 뛰어난 목조 건축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