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키우는 지식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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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역 사람들이 대구를 ‘대프리카’로 부르는 것을 어떻게 볼 것인지 생각해 봅시다.
순위 지점명 연도 최고기온(°C)
1 홍천 2018 41
2 춘천 2018 40.6
3 의성 2018 40.4
4 양평 2018 40.1
5 충주 2018 40
6 대구 2018 40
- - - -
13 서울 2018 39.6
14 영천 2018 39.6
순위 지점명 연도 최고기온(°C)
1 양산 2020 37.8
2 의성 2019 37.6
3 경주 2019 37.5
4 이천 2019 37.3
5 영천 2019 37.2
6 홍천 2019 37
7 대구 2019 37
- - - -
13 대구 2019 36.9
- - - -
16 서울 2019 36.8

예전에 지리를 배운 사람들은 대구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더운 지역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왼쪽 표를 보면 알겠지만, 지금 보다 평균 기온이 낮았던 1942년에 대구는 압도적으로 기온이 높았습니다. 2000년 전까지 대구가 최고 기온을 기록한 적이 많았죠. 그렇지만 2000년 이후만 한정해 보면 2018년 23위가 최고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대프리카’라는 말이 생겨난 시점에는 정작 대구의 기온이 최고를 기록한 적이 없고, 오히려 서울과 최고 기온이 비슷하거나 낮았습니다.

대구에서 살아 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 지역이 여름에는 아주 덥고 겨울에는 아주 추운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대구에 덧씌운 선입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더위는 다른 지역과 비슷하고, 겨울에는 서울보다 따뜻합니다. 오히려 공원과 가로수가 많아서 도심의 거리를 걸을 때나 공원에 앉아 쉴 때 여유를 느낄 수가 있죠. 대구가 아프리카 같다는 것은 더워서 그런 것이 아니라 아프리카처럼 푸르고 생명력이 넘치기 때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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