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부터 현대까지 대구의 학생들이 우리 역사에 남긴 발자취는 크다.
대구에는 이들 선배 학생의 학교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은 물론, 나라를 구하는 데 앞장선 역사를
기념하는 교육과 추모의 공간이 많다.
그중 5곳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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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박물관
북구 산격동에 있는 대구교육박물관은 교육도시 대구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대구의 교육 관련 자료를 수집, 보존, 전시하는 곳으로 근대부터 현대까지 대구 교육의 발자취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 7개의 전시실과 5개의 체험실을 갖추고 있다. 교육전시관에 있는 2·28전시관에 가면 2·28 결의문, 관련 신문 기사 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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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민주운동기념탑 & 경북고등학교역사관
대구에는 2・28 민주운동을 기념하는 탑이 많은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1961년 과거 명덕로터리에 세워졌고, 지금은 두류공원에 있는 기념탑이다. 이 외에도 경북고, 대구고, 상원고, 대구공고에 2・28기념탑이 건립되어 있다. 한편 경북고등학교 역사관에서도 이 학교의 역사와 함께 2・28 민주운동 자료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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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사범학생독립운동기념탑
일제강점기 대구사범학교 학생들의 독립운동을 기념하는 이 탑은 두류공원과 사대부고 교정 두 곳에 있다. “눈서리가 땅을 덮어도 송죽은 푸름을 바꾸지 않고 총칼이 목숨을 겨눠도 지사는 뜻을 굽히지 않나니”로 시작하는 두류공원 기념탑 건립문을 찬찬히 음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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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단학생독립운동기념탑
태극단학생독립운동기념탑은 2000년 초에 대구상원고등학교 총동창회에서 현재의 위치(대구상원고등학교 후문 부근)에 세운 것이다. 탑과 함께 기념공원도 조성해 놓았다. 매년 5월 이곳에선 태극단 학생들의 후배인 상원고 학생들이 구국에 앞장선 선배들을 기리는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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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만세운동길 & 신명3・1운동기념탑
1919년 3월 8일 대구에서 일어난 독립만세운동 때 학생들이 집결지로 이동하던 길 중 하나가 바로 3・1만세운동길이다. 돌계단을 오르면 청라언덕이 나오는데, 만세운동 당시에는 계단길 근처의 신명여학교에서 교사를 비롯해 50여 명의 이 학교 졸업생과 재학생이 참여했다. 신명3・1운동기념탑은 그때의 역사를 기억하고자 건립된 기념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