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중심 지역인 중구엔 체험학습을 할 곳이 많다. 어떤 곳에서는 대구의 중요한 역사를 공부할 수 있고,
어떤 곳에선 대구가 대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경제 발전의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다.
그중 몇 곳을 미리 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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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근대역사관
근대부터 현대까지의 대구 역사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원래 1932년 일본이 세운 조선식산은행 대구지점을 1954년부터 한국산업은행 대구지점으로 쓰다가 오늘날 박물관으로 바꾼 것이다.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로 원형이 잘 보존돼 있어 대구시 유형문화재 제49호로 지정되어 있다. 박물관은 1,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근대의 대구’, ‘구국의 정신’, ‘교육도시 대구’, ‘역사 연표실’ 등의 전시 공간과 교육 공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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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선교박물관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옆 청라언덕에는 두 개의 작은 박물관이 있다. 대구시 유형문화재 제24, 25호인 선교박물관과 의료박물관이다. 선교박물관은 과거 선교사들의 사택을 개조한 곳으로 1, 2층에 각종 성경과 선교 유물, 기독교의 전래 과정 등을 알려주는 사진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의료박물관 역시 미국인 선교사들이 거주하던 곳을 박물관으로 개조한 것이다. 1800년대부터 1900년대에 이르는 동서양의 의료기기를 다양하게 소장・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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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성로 공구거리
달성공원 건너편 북성로 공구거리 입구에는 망치와 펜치 등 여러 공구를 형상화한 조형물이 크게 서 있다. 공구거리에서 다양한 공구를 구경하면서 가게마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내건 간판들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관심 있는 사람은 공구박물관도 꼭 들러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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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촌문화관
대구 도심을 가로지르는 중앙로에 있다. 1970~1980년대 대구 최고 번화가였던 향촌동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향촌동 외에 북성로, 대구역, 교동시장 같은 곳의 역사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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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향토역사관
달성공원 안에 있는 전시관으로, 달성공원과 대구시 관련 역사 자료를 다양하게 보여준다. 도시 역사와 생활문화의 변천사를 알려 주는 2700여 점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2개 전시실을 상설 운영 중이다. 구석기부터 현대까지의 대구 역사, 대구의 교육, 민속예술, 건축, 산업 전반을 알고 싶은 이에게 유익한 경험을 제공해 줄 것이다.